BGF리테일-경찰청, 2회 아동안전그림공모전 수상작 시상

지난해보다 2배 넘는 1000명 응모···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역별 시상식 개최

2022-09-16     이지영 기자
지난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이 경찰청과 함께 개최한 '제2회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대상 6명 비롯한 72명한테 상장과 장학금 등을 건넸다고 15일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가요!'란 구호에 맞춰 지난 5월 시작된 올해 공모전은 두 부문(미아예방·아동학대예방)으로 나눠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넘는 1000여명이 응모했다. 

이처럼 많은 어린이가 응모한 덕분에 미아 예방 프로그램 '아이CU'와 편의점의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응모 어린이와 학부모 등 7397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40.8%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아이CU를 알게 됐다고 답한 것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투표가 반영된 2차 심사를 거쳐 가려냈다. 1·2차 심사 결과 미아예방 부문 대상(BGF리테일 대표이사상)은 △유치부 이신혁 △초등 저학년부 신민경 △초등 고학년부 이호은이, 아동학대예방 부문 대상(경찰청장상)은 △유치부 조은주 △초등 저학년부 김아정 △초등 고학년부 윤성욱이 뽑혔다. 

대상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상(6명)·좋은친구상(60명)·참가상(1,000명)·단체상(5곳) 수상자에게도 장학금 30만원, CU 모바일 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줬다. 수상자들 가운데 미아예방 부문 BGF리테일 대표이사상을 받은 유치부 이신혁 어린이는 "맛있는 거 사러 가는 CU가 경찰 아저씨들이랑 같이 안전을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요. 저도 커서 CU처럼 친구들을 돕는 사람이 될래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과 수상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각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열렸다. 수상작에 대한 정보는 CU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2022년 제2회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 모음집'을 통해 가능하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길 잃은 어린이·치매환자·지적장애인을 쳐 점포에서 보호한뒤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아이CU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8월까지 아이CU를 통해 120여명이 안전하게 보호자들한테 인계됐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동 안전 그림 공모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까운 CU에 가면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1만6500여개 CU 점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