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업계와 '신지급여력제' 도입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위한 보험업계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오는 27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생명보험사 23곳, 손해보험사 29곳 등 총 52개 보험회사 경영진이 참석해 K-ICS 도입 준비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新)지급여력제도는 내년 1월1일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보험회계(IFRS17)와 연계된 시가평가 기준의 새로운 건전성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게 되고,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도 K-ICS로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으로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 및 재무구조가 시장에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감원은 신지급여력제도의 개요와 제도 도입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파악된 사례들을 공유하고 보험사 경영진에게 철저한 도입 준비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