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시즌9 스케줄서 '서울대회' 제외
서울대회, 종합운동장 보수로 개최장소 모색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뮬러E 올해 대회 개최지에 서울이 빠졌다.
20일 포뮬러E 주최 측은 시즌9(2022) 일정 업데이트를 승인했다. 지난 시즌8 서울대회에서 발표한 두 경기는 일정에서 제외됐다.
시즌 9는 포뮬러 E에서 3세대 시작과 한국타이어가 포뮬러E 공식 파트너십 후원으로 처음 맞는 대회다. 비록 국내 드라이버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서울대회는 첫 대회이지만 충분한 기대치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9 잠정 스케줄에 서울대회가 빠져 지속적인 대회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
이번 시즌9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경주용 자동차인 '젠3'(Gen3)은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가볍고, 효율적인 전기 경주용 자동차다.
시즌9에는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포뮬러 E 레이스 5라운드 개최한다. 케이프타운은 2023년 1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서 새로운 도시로 인도 하이데라바드와 브라질 상파울루에 합류한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는 런던 대회로 잠정 확정됐다.
시즌9 대회 일정 중 이전까지 없었던 베를린이 추가 업데이트됐다. 오는 4월 22일과 23일에 더블헤더 레이스 주말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전에 서울에서 발표된 두 경기는 일정에서 제외됐다. 시즌의 10번과 13번 라운드의 위치는 확정 중이며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대회의 개최는 11-12대회인 인도네시아 이전에 가능이 보인다.
알베르토 롱고 포뮬러 E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챔피언십 책임자는 "올해 초 한국에서 첫 경기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 경기장의 보수 공사로 인해 다음 시즌에 원래 계획했던 장소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 한국에서 이 장소를 대체할 다른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며 "확정된 장소가 없어 다른 날짜에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더 많은 세계 도시 및 장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올 시즌 포뮬러E 대회 데뷔하는데 서울대회에서 직접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며 "지난해 충분히 흥행 가능을 보인 서울대회인데 장소가 없어 시즌9 스케줄에 서울대회를 제외 됐다. 연이어 대회 개최를 못한다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없다. 서울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줬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