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0월 2만6811대 판매 '290%↑'···트레일블레이저 수출·내수 견인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내수 최대 실적 증가세 볼트 EUV 908대 판매···올해 월 최대 판매량 기록

2022-11-01     권진욱 기자
쉐보레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10월 수출 2만2741대, 내수 4070대 총 2만681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0.0% 증가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에서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승용차보다 SUV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그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다. 전년동월대비 9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볼트 EUV 908대, 스파크 882대, 트래버스 260대, 볼트 EV 199대, 이쿼녹스 135대, 말리부 105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특히 콜로라도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볼트 EUV가 4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트 EUV는 역동적인 SUV의 비율이 강조된 직선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이 특징이다. 볼트 EU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03km이며,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내수 누적(1~10월) 판매를 보면 3만3340대로 전년(4만9156대)대비 32.2%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0% 증가한 총 2만2741대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7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수출 실적은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됐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334.5% 성장하며 올해 최대 월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누적(1~10월) 판매에서는 18만4923대를 판매해 전년(16만2083대)대비 14.1% 상승세를 보였다. 

카르롤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판매·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타호, 볼트 EV,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올해 신차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