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프랜차이즈 성공 비결은 교육"
치킨대학 세워 외식 전문가 양성, 일반인 대상 캠프 호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비비큐(BBQ)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제너시스BBQ그룹의 창업주 윤홍근 회장이 사업 성공 비결로 교육과 상생을 꼽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곧 교육 사업이라는 경영 철학을 지닐 만큼 교육을 강조하는 윤 회장은 치킨대학을 세워 전문가를 키우거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프를 열어 진로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윤 회장은 그룹 구성원과 가맹점주를 외식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2003년 경기 이천 마장면에 국내 유일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기관 BBQ 치킨대학을 세웠다. 치킨대학은 총 26만4462㎡ 부지에 4층 규모의 충성관, 5층 규모의 혁신관으로 조성됐으며, 총 7개의 강의시설과 11개의 실습시설, 40개의 숙소시설로 구성됐다.
이곳엔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이 꾸려져 있으며, 현재 4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 연구진들이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한 신제품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BBQ 가맹점을 계약한 모든 예비 점주는 이 치킨대학에서 2주간 합숙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입소 직후에는 이론 교육에 이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한 치킨의 식감을 만들기 위한 비법을 전수받는다.
치킨대학에서는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체험형 견학 프로그램인 BBQ 치킨캠프도 열고 있다. 치킨캠프는 2020년 12월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상생이란 키워드에도 주목한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엔 배달 전문 매장을 열어 청년 세대에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하는 것에 착안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포장·배달 전문 매장 비비큐 스마트 키친(BSK, BBQ Smart Kitchen)을 400여곳 열었다.
윤 회장은 "최근 발표한 6대 상생 정책 방안을 바탕으로 패밀리(가맹점주)와 상생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패밀리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더 높은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는데 더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