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뮤지엄,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셀럽이 사랑한 가방·신발' 전시

내년 3월 25일까지 마이클 조던·마이클 잭슨·찰리 채플린 포함 유명인 애장품 200여점 공개 

2022-12-28     이주현 기자
이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랜드뮤지엄이 오는 31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2관)에서 '셀럽이 사랑한 가방·신발(Bag&Shoes)'전을 열어 세계 유명 인사들의 패션 소장품을 선보인다. 2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내년 3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30년 동안 이랜드뮤지엄이 수집해온 소장품 50만점 가운데 세계적 스타들의 가방과 신발 등 200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공간은 △리더스(LEADERS) △역사적 유행어(HISTORICAL BUZZWORD) △영화 속 신 스틸러(SCENE-STEALER IN MOVIES) △엘리자베스 테일러. 찰리 채플린(EIZABETH TAYLOR. CHARLIE CHAPLIN)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무대 위 신 스틸러(SCENE-STEALER ON STAGE)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더 라스트(THE LAST) 등 8개로 나뉜다. 

관람객들은 1990년대 미국프로농구(NBA)를 평정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 시절 입었던 유니폼과 농구화 에어조던13, 마이클 잭슨이 1983년 '문워크'를 처음 선보인 모타운 공연에서 입은 재킷과 신발, 영화배우 겸 감독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수 밥 딜런·레이디 가가·비욘세·마돈나와 영화배우 캐서린 헵번의 가방이나 신발,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의 핸드백, 교황 비오 9세의 가죽 구두, 영화 '메리 포핀스' '닥터 두리틀' '포레스트 검프' '드림걸스'에서 실제로 쓰였던 패션 소품 등도 전시한다. 

이랜드그룹은 "소비자와 밀접하게 맞닿은 의·식·주·휴·미·락 사업을 운영하면서 수집품을 활용하고 있다. 대중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만들 것"이라며 "이랜드뮤지엄의 소장품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1만원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30분)다. 티켓은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위메프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예매할 경우 얼리버드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