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지난해 16만9641대 '28%↑'···XM3 실적 견인
QM6, 내수 시장 전체 판매 52%대 5만2621대 판매 XM3, 올해 하이브리드 본격 판매로 성장세 기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의 난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로 선방했다. 수출은 전체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전년보다 27.8% 증가한 16만964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5만2621대(13.9% 감소), 수출에서는 11만7020대(63.3% 증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선 QM6 2만7440대(52%), XM3 1만9425대(37%), SM6 4218대(8%) 등 총 5만 262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세부 모델 별로는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중형 SUV QM6 LPe 모델이 1년 동안 1만847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여기에 경제성 높은 1.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최고 사양인 RE 트림 선택율이 86%에 달하는 쿠페형 SUV XM3 1.6L GTe 모델은 1만2981대가 팔렸다.
그 뒤를 이어 QM6 GDe 가솔린 모델이 8897대, 르노-다임러 공동 개발의 1.3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XM3 TCe 260과 SM6 TCe 260 모델이 각각 4977대, 232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후 두 달여 동안 1467대가 인도됐다. 출시 전 5000여대의 사전 계약고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은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의 난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74.8% 성장한 9만9166대의 실적을 냈다. 특히 XM3 수출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수출 비중의 59%인 5만8778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2월 판매는 내수 3243대, 수출 6334대로 총 967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4.2%감소세를 보였다. 전월에 비해선 41.6% 감소했다. 수출은 45.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