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서울총회 개최
2008-06-03 박선현
이번 ICS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금융시장과 증권산업의 주요 현안 이슈를 다루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의 금융산업정책, 증권시장의 자율규제의 중요성과 진화, 금융센터 간 경쟁, 서브프라임 사태의 교훈, 국부펀드, 지구온난화와 금융시장 등의 주제가 집중 토론될 예정이다.
연차총회 첫 날인 9일에는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금융투자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10일에는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이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란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 재정부 신제윤 차관보는 9일 '한미 FTA와 한국금융산업'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ICSA 연차총회는 미국ㆍ영국ㆍ일본ㆍ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의 증권업협회장 등 관계자들과 초청연사 등 23개국 27개 기관에서 약 70여명의 국제금융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는 각국 증권산업의 자율규제기관(Self-Regulatory Organization)과 동업자협회(Trade Association)를 대표하는 국제회의기구로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한국증권업협회를 비롯해 미국ㆍ영국ㆍ일본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대만 등 14개국 15개 증권업협회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1997년 '제10차 ICSA 연차총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현재 황 회장이 ICSA의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병문 증권업협회 상무는 "이번 서울 ICSA 연차총회 개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증권업계의 위상을 제고키 위해 마련됐다"며 "더 나아가 국제금융업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증권회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