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작년 영업익 5590억원···전년 比 49.0% ↑
'리니지W'·'리니지M' 흥행에 모바일 게임 매출액 역대 최고
2023-02-09 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5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9.0%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총 2조5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순이익은 4526억 원으로 14.4% 늘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리니지W', '리니지M'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조93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별 매출액은 △'리니지W' 9708억원 △'리니지M' 5165억원 △'리니지2M' 3915억원 △'블레이드&소울 2' 55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기업설명)실장은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았고, 리니지M은 출시 7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전체 영업비용은 2조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 중 매출변동비 및 기타 비용이 43.3%, 인건비가 42.1%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콘솔 플랫폼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이밖에 난투형 대전액션·수집형 RPG·퍼즐 게임 등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이외의 여러 장르 게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