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하락폭 줄었다···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낙폭 축소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폭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50%)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0.41%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59%에서 낙폭이 줄어든 -0.52% 변동률을 보였고, 인천(-0.80%→-0.52%)과 경기(-0.65%→-0.49%) 등을 포함한 수도권(-0.65%→-0.51%)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36%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0.36%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종로구(-0.94%), 중구(-0.93%), 노원구(-0.87%), 성동구(-0.65%)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가격은 각각 0.44%, 0.57%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는 과천시(-1.31%), 양주시(-1.01%), 용인시 처인구(-1.01%), 군포시(-0.88%), 인천은 동구(-1.19%), 연수구(-0.65%), 부평구(-0.6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도 0.40%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은 -0.20% 하락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경북(-0.10%), 강원(-0.10%), 전남(-0.11%), 전북(-0.16%), 충남(-0.22%), 경남(-0.26%), 세종(-0.34%), 충북(-0.36%) 전 지역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5.1과 유사한 25.3을 보이면서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 문의가 훨씬 더 많은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16.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8.3)이 가장 높다. 이어 울산 14.8, 부산 13.1, 대구 10.4, 광주 8.8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