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추경호 44.6억 '3.6억↑'·이창용 47.5억 '4.1억↓'

공직자윤리위, 2023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2023-03-30     신민호 기자
추경호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약 44억6000만원으로 1년 새 3억6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산은 약 47억5000만원으로 1년 새 4억원 가량 감소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44억572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1년전보다 3억6300만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추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22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본인과 배우자 예금 16억5800만원, 증권 6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47억5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900만원 늘었다. 방 차관은 약 18억원의 서울 강남 삼성동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28억원 상당의 강남 삼성동 근린생활시설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의 재산은 18억4700만원으로, 이전 신고보다 3800만원 줄었다. 최 차관은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1채를 본인 명의로, 세종시 금남면 단독주택 전세권을 배우자 명의로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1년새 8300만원 줄어든 27억9900만원을 신고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1년새 2억3000만원 늘어난 29억8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산은 47억4838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보다 4억1062만원 감소한 규모다.

이창용

이 중 부동산 재산이 26억7687만원으로 전년 대비 10억3905만원 늘었다. 상가와 아파트 가액이 올랐으며, 거주하고 있는 자택 월세 보증금 임차권 등이 새롭게 반영된 결과다. 토지는 11억8574만원으로 1년 전과 같은 규모다.

이 총재는 9억2549만원의 본인·배우자·장남 예금도 신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6억1741만원 줄어든 규모로, 월세 임차 보증금 지급에 따른 영향이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년 새 1억5280만원 증가한 16억96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다가구 주택이 8억6500만원, 본인 명의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이 5억14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의 평균 재산은 46억10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보다 7억5032만원 줄어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