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공시 의무화 대응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 연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5년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이번 플랫폼을 구축했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항목별로 ESG 규제 및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의 데이터 항목을 포함해 신한금융의 15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하는 등 향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선제적으로 고려한 시스템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이 지난해 3월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과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 영향도 파악을 위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신한금융은 이번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최신화된 ESG 데이터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ESG 보고서 및 각종 공시를 통해 ESG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 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제 수행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