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첫 신용등급 획득···"자금조달 기회 다각화"

2023-06-08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기업신용등급 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를 각각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주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상장 리츠다.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세대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상장했다. 추가 편입된 자산으로 루프스테이션 홍대,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미국 멀티패밀리 및 스튜던트하우징 등이 있다.

A-(안정적) 등급은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높으며, 자산 구성과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의 재무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대해 △우수한 현금 흐름 안정성 및 자산 포트폴리오 △우수한 커버리지 지표(EBITDA/고정비)와 양호한 담보대출비율(LTV)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유 자산의 양호한 입지 및 높은 임대율 수준 △양호한 금융비용 충당능력 △주요 투자 부동산펀드의 장기차입금 위주 안정적인 만기 구조 및 현금성 자산 등을 평가 근거로 삼았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신용등급 확보로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공모채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회사 2곳 이상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한다. 공모채 발행이 가능한 상장리츠는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조달 전략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리츠의 자금조달 능력이 리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신용평가로 공모채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 전략을 활용해 배당 안정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