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긴축부담 완화에 1%대 급등···2620선 마감

2023-07-14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부담 완화에 1%대 상승하며 2620선에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p(1.43%) 오른 262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4p(0.63%) 오른 2607.47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 둔화를 확인하면서 물가 안정에 따른 위험선호심리를 회복했다"며 "4거래일 연속 외국인, 기관이 코스피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1억원, 7752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329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219억7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2.48%), 철강금속(2.38%), 보험(2.26%), 종이목재(1.81%), 전기전자(1.78%), 서비스업(1.35%), 유통업(1.22%), 화학(1.16%), 통신업(0.38%), 섬유의복(0.2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3.42%), 현대차(2.46%), 기아(1.37%), 카카오(1.73%), 셀트리온(1.41%), 현대모비스(6.65%), NAVER(2.40%), LG화학(1.49%), 삼성SDI(0.1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5곳, 하락종목이 430곳, 변동없는 종목은 6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1p(0.36%) 오른 896.2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10p(0.57%) 상승한 898.1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3.35%),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엘앤에프(1.79%), 펄어비스(0.94%), 셀트리온제약(1.48%), 카카오게임즈(1.07%), 리노공업(1.4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