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2분기 쉬었지만 하반기 실적 기대감↑"-다올證
2023-07-17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2차전지 양극재 업종에 대해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양극재 업종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리튬의 경우 1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며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3.3% 하락했다. 한국 수입 가격 반영은 3월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돼 3월 수산화리튬 1톤당 7만354달러에서 6월 5만4430달러로 22.6% 하락했다.
니켈 가격도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상승하면서 1년전인 2022년 1분기 수준을 회복했으나,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올해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18.4% 하락한 톤당 2만235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소재의 가격 하락이 판가에 반영되면서 양극재 수출가격은 4월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 5월은 -4.6%, 6월 -6.9%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를 고려할 때 양극재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인 1㎏당 40달러 수준까자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이 시작돼 미국향 양극재 수출량이 늘고, 미국 외 유럽향 판매 호조 등으로 3분기에는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혜영 다올투자능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전방 시장 성수기로 출하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로 인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