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지난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텀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에이텀은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가운데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에이텀은 직접 개발한 평판형 트랜스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권선형 트랜스에 비해 생산 수율과 불량율을 크게 개선했다.
에이텀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의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휴대용 충전기와 TV 시장의 경험을 살려 시장에서 빠른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에이텀은 몰딩 코일 및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며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