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회복 못 해···코스피, 2410선 마감

2023-10-19     이서영 기자
19일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결국 8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2410선을 겨우 막아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0p(1.90%) 내린 2415.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p(1.25%) 내린 2431.9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부담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며 "금통위의 금리 동결에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89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6억원, 248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356억5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209억6400만원 매수 우위로 총 146억9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철강금속(-3.88%), 기계(-3.82%), 의료정밀(-2.53%), 서비스업(-2.36%), 화학(-2.34%)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금양(-5.47%), 포스코퓨처엠(-4.79%) 등 2차 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외에도 포스코홀딩스 (-4.60%), 포스코인터내셔널(-4.12%) 등이 포스코그룹 주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0.99%), SK텔레콤(0.40%), 기아(0.24%), 카카오뱅크(0.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95곳, 하락종목 812곳, 변동없는 종목은 2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85p(3.07%) 내린 784.0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2.74p(1.57%) 내린 796.15에 출발한 지수는 끝내 8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내 종목 중 현대바이오(3.80%), 스튜디오드래곤(2.11%), 동화기업(1.36%), 솔브레인(1.01%), 클래시스(0.31%) 등 6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파두(-8.96%), ISC(-8.80%), 루닛(-6.22%), 신성델타테크(-5.78%), JYP Ent.(-5.75%) 등이 큰 폭의 하락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