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탄소발생량 검증받아

글로벌 평가기관서 제3자 검증

2023-10-26     여용준 기자
25일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GS칼텍스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가 탄소발생량 검증을 마쳤다.

GS칼텍스가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탄소발자국 검증 의견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분투자회사인 에코지앤알과 함께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연구원과 전과정평가 방법론에 근거해 탄소발생량을 산정하고 DNV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원료의 채취·가공부터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DNV((Det Norske Veritas Certification)는 생명·재산·품질 보호를 목표로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각종 산업 분야에서 심사 및 인증 등을 제공하는 국제적 기관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인 에코지앤알의 지분 40%를 인수하고 에코지앤알로부터 공급받는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자사의 물성 강화 컴파운딩 기술을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제조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재활용 복합수지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검증을 수행한 DNV는 노르웨이의 글로벌 선급 및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으로 전과정평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배출량, 지속가능보고서, 공급망 심사 및 인권영향평가 등 제3자 검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회사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료를 혼합 사용하여 복합수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재활용 복합수지는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5%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