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BIRD 프로그램' 선정기업에 보증연계투자 지원
전력용 반도체 팹리스기업 '넥스젠파워' 선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연구개발(R&D) 융자연계 '2023년 BIRD 프로그램'에 선정된 48개사 중 넥스젠파워를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술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보증과 연계해 기보가 직접 투자,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보는 BIRD 프로그램(Bridge for Innovative R&D) 1단계 선정기업을 보증연계투자 우선심사 대상으로 우대하고 있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제공한다.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기보에서 R&D과제 발굴·선정 및 보증 지원 △2단계(R&D)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기보에서 사업화 연계자금을 연속 지원함으로써 기술중소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넥스젠파워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용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인 팹리스 기업이다. 에너지 변환용 전력반도체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BI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 및 보증연계투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한 R&D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중소기업의 고성장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기보의 보증 지원에 투자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임으로써 중소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