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영풍제지 미수금' 책임···자진 사임

2023-11-09     박시형 기자
황현순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황 사장은 최근 발생했던 4333억원 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책임으로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 사장의 사임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올해 3월 재선임됐으나, 올해만 두 차례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되면서 책임을 느끼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키움증권은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영풍제지 종목에서 4333억원의 미수금이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에도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건'으로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