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산불재난 대응태세 확립 위한 발대식 개최
부서장·산불감시원 50명 등 참여 본청·5개 읍·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15일 철마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산불재난 대응태세 확립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4명, 산불감시원 50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감시원 선서 △산불 없는 기장을 위한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을 진행하면서 산불방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지난 1일~내년 5월 15일을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본청·5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산불방지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과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군 전체 산림면적의 33%에 달하는 4979㏊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지역 내 등산로의 57%인 13개 46㎞ 노선을 폐쇄한다.
또한 산불감시원 5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4명을 산불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기동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 산불 소각행위에 대한 상시 예찰과 입산통제구역 출입 통제, 불놓기 단속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관내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인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으로 산림인접지 산불취약지역 등 수시로 점검하고 순찰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소각행위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불법소각을 근절하기로 했다.
정종복 군수는 "산불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장의 청정 산림을 보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도 실화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산불 피해 최소화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