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9단지 재건축 확정···정밀안전진단 통과

올해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기준 완화된 영향 현재 목동 14개 단지 중 13곳 재건축사업 본궤도

2023-12-07     박소다 기자
서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 판정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양천구에 따르면 1987년 준공된 목동9단지 아파트는 연면적 25만9㎡에 최고 15층, 32개동, 203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에서는 '유지보수(C등급)'로 최종 결정됐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 1월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가 시행되고 안전진단 평가 기준이 완화되면서,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목동9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로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목동아파트 12개 단지 정비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개 단지(목동 3·5·7·10·12·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11단지도 안전진단 용역을 재추진 중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13개 단지 중 목동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목동 4·5·7·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수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