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힘 모운다
국토부·충남도·천안시·홍성군 상생협약 김태흠 지사, 충남도 현안 전폭 지원 건의
[서울파이낸스 (천안) 하동길 기자] 충남도와 국토교통부가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도는 1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회의 및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15일 대통령 주재 비상 민생경제회의에서 천안 미래모빌리티,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 혁신도시 후발주자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이전기관 우선택권을 부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만, 탄소중립과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을 위해서라도 지역여건에 맞는 공공기관이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보령-대전 고속도로와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대통령 지역공약 대부분이 현행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 내 사업 착수가 가능하려면,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태안-서산 고속도로 △이원-대산 국도건설 △장곡 도산-산성 국지도96호 확·포장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지티엑스(GTX)-시(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천안 역세권 개발사업투자선도지구 지정,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및 쌍용 세대공감 행복주택사업 당초 협약안 이행 추진, 신창역-홍성역 간 수도권 전철 연장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은 "천안 미래모빌리티,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신규 선정,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사업 예타 착수 등 충청권 성장 인프라 구축에 큰일들이 올해 불을 밝혔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남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