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지사, 천안시(을) 출마 선언···정세균 전 총리 후원회장 '눈길'

"천안 일등도시···대한민국 미래먹거리 발전"

2024-01-08     하동길 기자
양승조

[서울파이낸스 (천안) 하동길 기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천안시(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양 전 지사는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가 존재한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저를 낳아주고 키워 준 천안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포부를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2년은 21세기 선도국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고 있다"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18년간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하면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해결해왔다"며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영유아의 차별 없는 돌봄과 교육기회 제공 △국민건강보험으로 의료비 걱정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어르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학등록금의 단계적 무상교육 실시 △충남형 선도적 기본복지 대표 정책인 ‘꿈비채’의 전국화 △동일급여 주4일 근무시대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법제화 등을 이루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천안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주도할 중심지로 성장해야 한다"며 "천안지역 발전 방안으로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 성환 종축장의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기 개발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완성 △제3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부지 지방정원 조기 조성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연장 △천안시 외곽순환도로망 조기 확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이행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전 지사 선거캠프 후원회장은 전 국무총리이며 현재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