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전주 드론축구볼, 미국에서 첫 론칭쇼 개최
미국·캐나다 5만개 수출계약 체결
[서울파이낸스 (전주) 이현수 기자] 전북 전주에서 개발하고 제작된 드론축구볼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이 드론축구볼은 미국과 캐나다로만 5만대가 수출될 예정이어서 드론축구 세계화는 물론 강한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길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현지시간으로 9일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ech West 전시관 Venetian Expo에서 유소년 드론축구볼인 '스카이킥-에보'의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FIDA(국제드론축구연맹) 회원국 대표, 드론축구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를 축하했다.
신제품 소개 영상으로 문을 연 론칭쇼는 막에 가려진 유소년 드론축구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며 뒤이어 제막식을 통해 처음 모습을 선보인 '스카이킥-에보'는 참석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멋진 위용을 뽐냈다.
이날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인 '스카이킥-에보'는 디자인은 물론 기능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다. 더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탄성 탄소 소재 가드를 장착했으며 자율주행 및 상급자용 터보 기능 등을 탑재하는 등 보다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스카이킥-에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개발은 물론 모든 생산 공정이 전주에서 제작된 명실상부한 'Made in 전주'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카이킥-에보' 개발사인 캠틱종합기술원은 이날 미국·캐나다와 5만대(총 69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의 우수한 기술력이 담긴 드론축구볼의 해외 판로개척을 꾸준히 지원해 드론축구 세계화를 이뤄내고 관련 기업과 지역 드론 산업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내 기업에서 생산한 드론축구볼이 권위 있는 박람회에서 돋보일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드론축구가 2024 CES 선포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가 시작된 데 이어 전주에서 제작된 드론축구볼이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수출계약까지 달성한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드론축구 세계화와 2025 드론축구 월드컵의 성공 개최 등 전주시 드론축구와 드론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낸 드론축구볼 론칭쇼를 열게 된 것은 전 세계에 전주의 우수한 드론 활용 기술을 알리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스포츠로,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 중인 드론축구와 함께 강한 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