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연임···"국민의 금융생활 이롭게 할 것"
25일 정기주총서 연임 확정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페이는 지난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46)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신 대표 임기 동안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연간 흑자를 2년 연속 달성했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험 시장에서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해외주식 거래 혜택 확대와 토론방 등 새로운 기능 강화로 MTS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또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하고 국내 핀테크 최초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인권 경영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엔 한국ESG기준원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 대표의 연임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이끌어내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