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콘텐츠 따라 화질 변환되는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 울트라기어' 5종···'듀얼 모드'로 해상도·주사율 변환

2024-04-01     여용준 기자
LG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역동적인 게임은 물론, 고화질 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기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탁월한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탑재된 '듀얼 모드'는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인증받았다. '듀얼 모드'는 한 대의 모니터에서 FHD 화질에 120㎐ 고주사율과 4K 240㎐ 고해상도 모드를 전환하며 즐기는 방식이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된다. 

이 제품은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했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시청 중인 고객은 영상 속 인물이 직접 말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긴다.

32형 4K(3840×2160) 올레드 패널에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Reflection)를 적용했다. 최대 0.03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일치시키는 'VESA 어댑티브 싱크' 기술을 비롯해 지싱크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다양한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함께 선보인다. 800R 곡률의 WQHD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하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7형 올레드 모니터도 함께 출시된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온라인브랜드샵의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한다. 출하가는 149만원부터 259만원까지 구성돼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44㎐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24억3000만 달러(약 3조2500억)에서 지난해 약 58억7000만 달러(약 8조원)로 연평균 20% 가량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