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민주당, '부산엑스포 유치' 총선수단으로 삼는 것 중단하라"
이성권 수석대변인 논평 "특위 함께한 민주당의 탓 돌리기, 매우 무책임"
[서울파이낸스 전국부(부산) 이슈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3일 민주당 부산시당의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 성명에 대해 "부산시민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망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이성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는 330만 부산시민을 무시하며 또다시 국정 발목잡기와 정쟁만 일삼는 퇴행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엑스포 유치는 부산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수도권 일극주의를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진행했던 국가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부산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를 꾸려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함께 해왔다. 특히 민주당 부산시 박재호 국회의원은 부산엑스포 유치 특별위원장을, 전재수, 최인호 의원은 특위 위원을 맡아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부산엑스포 특위는 지난 2022년 3~8월 독일, 벨기에 등 16개국 해외 출장을 다니며 활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한 민주당이 지금에 와서 유치 실패의 책임을 현 정부와 부산시에만 돌리려는 행태는 매우 무책임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엑스포 유치에 대한 결과대비 돈을 많이 썼다고 비난하다면 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이라며 16개국 해외 출장 다닌 엑스포 유치 특위 또한 외유성 출장이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인가"라며 "잘 되면 내 탓이요, 안 되면 남 탓이라는 내로남불 당, 민주당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와 부산시에게만 물을 수 없음을 민주당 스스로도 잘 알면서 저러한 꼼수를 쓰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부산시민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총선 도구로 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핵심 동력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대표 이재명에게 더 이상 방해 마라고 강력히 촉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