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2740선 회복···반도체株 강세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74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5.03p(1.29%) 오른 2742.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27p(1.16%) 상승한 2738.24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86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7억원, 14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82억6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장비(2.43%),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57%), 전기가스업(1.55%), 금융업(1.39%), 화학(0.40%), 음식료업(0.29%), 보험(0.47%), 증권(0.70%)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 업종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43% 상승한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8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5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밝혀지며 4.91% 올랐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63%), NAVER(0.47%), 삼성물산(0.93%), KB금융(3.27%), 현대모비스(1.4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4p(0.33%) 오른 882.9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57p(0.63%) 상승한 885.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41%), 엔켐(5.84%), 이오테크닉스(20.19%), 솔브레인(0.65%), 동진쎄미켐(1.80%), 삼천당제약(1.8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