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404억원 기부금 출연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상생금융 확대 및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에는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이 참여해 총 2214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부금은 서금원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금원 기부금 출연을 포함하면 자율프로그램을 통한 서민·소상공인 정책 금융지원 규모는 총 438억원이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도 다음달 출시한다.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자 △39세 이하 사업초기 청년 △전통시장 영세 사업자 등 신용등급 및 담보력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 1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공동 진행하는 서금원 출연 재원이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폭넓은 상생금융 혜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