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디·브리앙씨앤씨,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선도 향토기업으로 부상
부산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위해 탄소중립 정책 마련 지이디 '찰리'와 '리부즈' 기술 상용화 '코앞' 박은술 대표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일자리 창출 이바지할 것"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부산시가 지난달 26일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해 '기후 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시는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실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세부 실천 과제로 8개 부문 101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대응 전략을 근간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비전과 실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 방안과 추진 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부산시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및 세부 실천 과제에 부응하며 지이디(대표 강동연)와 브리앙씨앤씨(대표이사 박은술)가 빠른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춘 향토기업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이디와 브리앙씨앤씨는 전기차, 전기농업기계 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무선충전기술 '찰리'와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수소를 이용, 노후화된 차량 엔진 및 배기관 등을 세척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리부즈' 기술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이디의 '찰리'와 '리부즈' 등 기술은 부산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개발의 성과 뒤에는 브리앙씨앤씨 박은술 대표가 10여 년 전부 지이디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아보고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나아가 청년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방향으로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이디의 무선충전기술 '찰리'는 2018년 국내 특허를 획득한 이래 해외 각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전시회 특허청장상' '2024년 태국국제발명전시회 은상' '2024년 독일 IF어워드 차량 부문 본상' 수상이 확정돼 4월 말 시상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찰리'는 기존의 무선충전 방식에 비해 이용이 편리하고 정확한 충전단자 접촉을 유도해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난제인 충전효율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다 보니 업계의 주목을 받아 전기차 기업 L사, 일본 M상사 등에서 시제품의 출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이디의 또 다른 기술인 '리부즈'는 2리터 물을 10㎾의 전기를 이용해 전기분해,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를 생성해 차량의 분해 없이 흡기부터 배기 단계에 이르는 차량의 계통 전체의 불순물을 제거해 차량이나 기계장치의 손상 없이 노후한 차량의 성능을 회복시켜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미 운용 중인 차량, 설비 등의 급격한 폐기, 교체 없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유럽 1위의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인 'KwikFit'의 테스트 및 납품을 위한 협의가 완료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ADQ(아부다비 국부펀드), RTA(두바이 국토부) 등과도 설비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내달부터 천안, 부천,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브리앙씨앤씨 박은술 대표는 "지이디의 친환경기술 들을 관광산업 또는 관련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사업은 장기적으로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역의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목표, 세부 실천 과제를 수립하고 진행함에 있어 지이디의 기술과 브리앙씨앤씨의 사업정책은 부산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탈부산'을 막기 위한 좋은 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는바 시 차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리앙씨앤씨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중심 산업은 친환경적이고 지역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지론 아래 10여 년 전부터 오시리아관광단지 개발사업에 관심을 갖고 트렌디유스타운, 패밀리랜드, 운동휴양지구 2블록 등을 개발하는 사업의 총괄 PM 업체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