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 10.5조원 '역대 최대'···전년比 8% 증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23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공표
2024-04-30 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023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총 10조50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것으로 2021년도에 최초로 10조원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재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수주실적의 경우 건설 부문과 비건설 부문이 전년 대비 각각 4640억원과 3323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주실적은 10조2309억원을 기록했으며, 분야별 수주실적 증가율은 전기전자응용 분야가 438.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 수주실적은 2769억원으로,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7101억원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63.9%(건설 71.8%, 비건설 6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 건수가 전년대비 1569건(2023년 1만1056건, 2022년 9487건)증가하여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산업부와 함께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혁신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