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우덕재단, 학업지원 장학금 인당 1200만원 지급
2024-05-08 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는 '우(友)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덕재단은 지난 3월 기존 장학금 제도를 '우(友, 벗 우) 장학금'과 '덕(德, 클 덕) 장학금'으로 세분화하며 지원 대상 폭을 넓혔다.
우(友)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되는 장학금으로, 대상은 △의인 가정(순직 군인, 경찰, 소방관 가족)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장애 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다.
지난 3월 접수기간 동안 우덕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1280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고등학생 4명, 대학생 38명 등 총 4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1년간 인당 1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총 5억400만원의 장학금이다.
한편 덕(德)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상반기 덕 장학생은 지난 4월 선발 완료돼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발된 대학생은 졸업 시까지, 대학원생은 1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박승규 우덕재단 총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