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지표·석가탄신일 앞둔 코스피, 관망세에 2730선 마감

외국인·기관 매수에도 강보합권

2024-05-14     이서영 기자
13일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석가탄신일 휴장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2730선에서 마무리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3p(0.11%) 오른 2730.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p(0.21%) 오른 2732.98에 출발한 후,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861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119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086억9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0%), 전기가스업(2.11%), 건설업(1.52%), 보험(1.33%), 화학(1.10%), 통신업(1.02%)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1.33%), 운수창고(-0.87%), 금융업(-0.57%), 운수장비(-0.32%), 증권(-0.23%)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HD현대마린솔루션(6.26%)가 기업상장(IPO) 이후 조선업에 대한 수혜로 인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만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3.59%), LG화학(2.94%), KT(2.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4.70%), 하나금융지주(-3.46%), HMM(-2.96%), KB금융(-2.45%), 한화오션(-2.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27곳, 상한종목 1곳, 하락종목이 344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72p(0.90%) 오른 862.1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3.01p(0.35%) 오른 857.44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솔브레인홀딩스(16.31%), 와이씨(14.71%), 테크윙(8.85%), 알테오젠(6.14%), 오스코텍(5.96%), 에스티팜(5.26%) SOOP(4.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룡전기(-6.29%), HLB(-3.47%), 티씨케이(-2.74%), 엔켐(-2.16%), 신성델타테크(-1.49%), 파라다이스(-1.44%) 등이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발표 등을 앞두고 코스피는 뚜렷한 특징이 없이, 개별 이슈 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며 "코스닥은 가치주 수급 쏠립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더해져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