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60회 넘으면 높은 금액 순으로 환급"···K-패스 안내 채널 강화
국토부, 서비스 출시 후 문의사항 2만9000건 접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패스를 월 60회 이상 사용했을 경우 높은 금액 순으로 환급이 이뤄집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패스에 대한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 채널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1일 서비스 출시 이후 회원이 1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K-패스에 대한 문의 사항도 약 2만9000건이 접수됐다. 대부분 사업내용(33.5%)과 이용방법·절차(21.4%)에 대한 내용이었다.
K-패스는 만 19세 이상 189개 시·군·구 주민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지하철·시내버스·광역버스·GTX 등 대중교통 이용료의 20~53%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외국인도 외국인 등록번호가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총 10개 카드사의 선불·후불 23종 전용카드 중 하나를 발급받아 회원가입만 하면 추가적인 정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업일 기준 최소 2~3일 후, 최대 14일 이후 적립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환급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음달 영업일 5일에 카드사로 지급 요청된다. 이용자에게 실제 지급되는 날은 카드사별로 달라질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탁운영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배포한 공식 앱을 다운받아 이용해야 한다.
서울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지만, 경기·인천 등에서 광역버스·GTX 등을 이용할 경우 K-패스가 유리하다.
경기패스나 I패스는 K-패스 혜택을 기반으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K-패스를 발급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광위는 K-패스 앱과 누리집의 '자주 묻는 질문' 메뉴를 통해 이용자들이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향후 주기적으로 문의사항에 관한 답변을 업데이트 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니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역에서 K-패스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홍보부스는 'K-패스로 교통비 걱정 Pass!'라는 K-패스 슬로건과 교통시설을 이용할 때 통과하는 게이트에 착안해 3개의 걱정 패스 게이트로 구성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광위원장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120만명이 이용하는 등 K-패스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생교통정책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문의 사항에 신속하게 답변드려 더욱 편리하게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