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공급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 중"
로이터 "삼성,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했다" 보도에 반박
2024-05-24 여용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최근 일부 외신에서 삼성전자의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과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면서 현재 AI 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력으로 쓰이는 4세대 제품 HBM3을 비롯해 5세대 제품 HBM3E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