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김은진 작가의 개인전 '선명한 찰나'

2024-06-15     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금산갤러리(서울 명동)는 오는 7월 5일까지 하나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은진 작가의 개인전 '선명한 찰나'를 진행한다.

세 개의 파트로 나눈 전시는 △끝없이 머리카락이 흐르는 산맥도 '내려오는 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체류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한 '선명한 찰나'와 '선명한 찰나_돌' △'신의 자리 - 인산인해 (人山人海)'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중 작가가 제주도에서 ‘가파도 에어(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파도에서 해풍에 간신히 생명력을 유지하는 대형 선인장을 관찰하며 제주의 자연과 선명한 빛을 담은 시리즈를 볼 수 있다.

김은진 작가는 살아오면서 느낀 사회적 상황과 그 속의 무의미하고도 불합리한 현상에 처해있는 인간의 절망적 한계를 화폭에 직설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신랄하고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Communication Arts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다양한 예술공간에서 활발한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