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공모가 6만원 확정···시가총액 3.5조원 예고
2024-07-02 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하반기 기업상장(IPO) 대어로 불리는 시프트업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27일까지 총 공모주식수인 725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으며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국내 기관 비율도 약 26%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가 밴드(4만7000원~6만원)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 중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청약은 2일과 3일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7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