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담보부동산 21개 일괄매각

26일부터 4주간 입찰 진행

2024-07-12     김현경 기자
(사진=예금보험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1개 담보부동산 등에 대해 일괄·동시·집중 매각(클린페어)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린페어는 개별적으로 공매하던 담보부동산 등을 한데 모아 공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매대상의 종류는 아파트·오피스텔·상가·사업부지 등이다. 기존 공매유찰된 물건 외 최초로 공매진행하는 물건도 다수 포함됐다.

최근 녹록지 않은 부동산 시장환경 및 주변 시세, 물건 보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했다고 예보 측은 전했다.

준공완료된 아파트·상가 등 즉시 활용가능한 부동산 위주로 매물을 구성해 개인부터 기관에 이르는 다양한 수요자 그룹에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보는 오는 26일 예보 사옥에서 잠재매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한다. 클린페어 대상 및 수의계약 가능 부동산, 미술품 등에 대해 상세한 매물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물건별 투자포인트, 감정가격, 법률·입지분석, 영상·사진자료 등 잠재매수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1대1 상담서비스, 부동산 전문가 강의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예보 공매물건은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했다. 또 입지분석·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했다. 공매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예보공매정보에 게재하고 '메일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각물건 및 공매 정보 등을 적시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