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상반기 단기사채로 397조6000억 조달···전년比 9.7%↓

2024-07-16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STB)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의미하며,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 조달 규모가 39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440조3000억원) 대비 9.7%, 직전반기(415조3000억원)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278조2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 (298조3000억원) 대비 6.7%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119조4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동기(142조원) 대비 15.9% 줄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395조6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5%를 차지했고, 93∼365일물 발행금액은 2조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5%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364조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1.5%를 차지했다. A2는 28조100억원(7.1%), A3은 5조4000억원(1.3%), B이하는 1000억원(0.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47조8000억원), 유동화회사(119조4000억원), 일반·공기업(71조8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58조6000억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