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자영업자 재기 지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에 교육·특례보증 연계 제공

2024-07-16     김현경 기자
16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재도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출발기금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신용 회복과 사회·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 출범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을 통해 약 7만3000명(채무액 11조8000억원)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새출발기금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한 후 성실상환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재도전 교육'과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재도전 교육은 사업전략 및 마케팅, 법·세무·신용관리방법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부산·울산·경남, 8월 서울 등 올해 말까지 광역자치단체별로 매월 실시할 예정이다. 새출발기금이 약 300명의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고 교육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재도전 교육 수료자는 최대 5000만원의 재도전 특별자금 특례보증 신청 자격을 부여받는다. 

권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고금리·고물가 등 여전히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재기의지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출발기금 전담 운영기관으로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