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 발행액 9조2640억···직전 반기比 37.6%↑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이 9조2640억원으로 직전반기(6조7326억원) 대비 3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종목수는 1104종목으로 직전반기(952종목) 대비 16%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42.3%(3조 9199억원), 사모 발행이 57.7%(5조3441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5조3413억원) 대비 26.6% 감소, 직전 반기(3조6462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3조9903억원) 대비 33.9% 늘었고, 직전 반기(3조864억원) 대비 73.1%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2.2%인 6조6872억원, 신용연계 DLS가 18.3%인 1조6986억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0.5%인 8조3858억원을 차지했다.
발행회사를 살펴보면 전체 19개사 중 하나증권이 3조6611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크며, 한화투자증권(9826억원), 비엔케이투자증권(7710억원), 신한투자증권(7106억원), 현대차증권(68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6조 809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9조2640억원)의 73.5%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6조8471억원으로 직전 반기(9조6890억원) 대비 29.3%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5조3059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7.5%를 차지하였으며, 조기상환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3149억원, 226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9.2%, 3.3%를 차지했다. DLS 미상환 잔액은 31조8609억원으로 전년 말(28조 5400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