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인 가구 지원사업 간담회 '쏘옥토크' 개최
수원시 1인 가구 5명 중 2명, "원하는 상대 만나 결혼하고 싶다"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수원시는 '수원시 1인 가구 지원사업 2차 쏘옥토크'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날 쏘옥토크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수원시 1인 가구 종합 컨트롤타워 부서,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 거주 19세 이상 1인 가구 107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8%는 "원하는 상대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남성의 49.7%, 여성은 30.3%가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다'는 남성 24.2%, 여성 39.9%였다.
남성·청년·미혼 1인 가구는 원하는 상대를 만나 결혼해 함께 생활하고 싶어 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성, 연령이 높은 1인 가구, 별거·사별 경험이 있는 1인 가구는 ‘지금처럼 혼자 생활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4일까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경제·복지·주거·정책 수요 등 총 9개 영역의 실태를 조사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1인 가구 정책 방향으로 청년-주거 안전망 구축, 정서적 회복 지원, 중장년-경제적 지원, 돌봄네트워크 구축, 사회적 고립 방지, 건강 관리 등을 제시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컨트롤타워 부서들이 협력해 1인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달라"며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쏘옥토크에 참석한 부서장, 기관장들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재점검하고, 정책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2025년 신규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