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역시 아반떼"···상반기 사상 최다 판매 기록

글로벌 시장 14만9256대 팔아, 전년 대비 4.2% 증가 전체 판매 비중 15.7%, 점유율 1위 차지···실적 견인 "아중동·중앙아·아태 중심으로 판매 대수 늘어"

2024-07-22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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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차 준중형 세단 7세대 아반떼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꾸준한 수요가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현대차 기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7세대 아반떼 판매 대수는 14만9256대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다 판매였던 작년 상반기 14만3290대보다 4.2% 늘었다.

현대차 전체 판매 비중도 15.7%를 거두며 작년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점유율 순위는 1위.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 신차 10대 중 1대 이상은 7세대 아반떼라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2만7323대, 해외에서 12만1933대 각각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국내는 24.5% 감소, 해외는 13.9%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5세대 싼타페, 준대형 세단 7세대 그랜저로 수요가 몰리며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에서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측은 "아중동·중앙아·아태를 중심으로 판매 대수가 늘었다"면서 "내연차 위주의 시장이 대부분이다 보니 가솔린 판매가 작년보다 17.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인 만큼 주요국뿐 아니라 제3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모델인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대수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