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교회 '지역상권 소통·상생'에 앞장··· "쓰레기 줍고, 이웃 사랑 실천해요"

초복 맞아 상인 이벤트 '복(福) 내려온다' 진행 클린하단 캠페인,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선한 영향력 널리 전파할 것"

2024-07-24     조하연 기자
신천지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교회가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상권과 상생·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신천지 부산교회, 지파장 성창호)는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사랑, 빛, 평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지역 상생 프로젝트 △지역 상인 이벤트 △클린하단 캠페인 등 여러 방면에서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중심이 온라인 오픈마켓 등으로 쏠리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직격탄을 맞게 되자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지역상권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상권과 더불어 상생하고 아름답게 발전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신천지 부산교회는 교인들에게 교회 인근 상가 이용을 독려하면서 동시에 플로깅 활동 등 캠페인을 펼치며 상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나서고 있다.

교회 인근의 한 상인은 "교인들이 자주 방문하고 또 밝은 표정으로 인사해 주니 기분이 참 좋다"며 "앞으로도 교인들이 많이 방문해 주길 바라고, 더욱더 소통의 장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먼저는 교회 인근 상가부터 함께 상생해야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교회 인근 상가에 그치지 않고 재래시장 살리기 등 활동 범위를 넓혀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복 맞이 상인 이벤트… '복(福) 내려온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지역 상인들을 위한 ‘복(福) 내려온다’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역 상인들에게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를 잘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

이날 교회 관계자들은 피로해소제와 가루 비타민 등으로 선물 키트를 만들어 교회 인근 상가 40여 곳을 방문해 나눠주며 상가 상인들과 안부를 주고받았다.

선물을 받은 한 상인은 밝은 표정으로 "오늘이 초복인 줄 몰랐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같이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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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하단' 캠페인… "담배꽁초 널브러진 거리, 우리 손으로 깨끗이"

지난 6월 신천지 부산교회는 사하구 하단역 일대에서 '클린하단' 캠페인을 진행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하단역 주변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자 40여명이 2㎞ 구간을 2시간여 동안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고 길거리에 널브러진 담배꽁초 외에도 테이크아웃 컵, 생활 쓰레기 등 쓰레기봉투 200ℓ 분량에 해당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시민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내 스텝들을 따로 배치해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캠페인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만나는 시민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시민도 "더운 날씨 속 고생이 많다" "깨끗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응원했고 한 시민은 짧게나마 쓰레기를 줍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분기별로 '클린하단' 캠페인과 월 2회 교회 주변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천지 부산교회 관계자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 지역 상인 이벤트, 클린하단 캠페인 등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