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큐텐 사태 반사이익 전망···목표주가 상향"-미래에셋證

2024-07-25     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큐텐 사태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5000원으로 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큐텐 그룹 산하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 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입점한 여행사와 유통사 등 대형 셀러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큐텐의 부도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최대 오픈마켓 사업자인 네이버에 2조5000억원 이상의 총거래액(GMV) 유입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올해 GMW 추정치를 1%, 내년 GMV 추정치는 5%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큐텐 그룹이 갖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은 3% 수준으로 추정돼, 네이버가 1% 이상의 점유율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