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탄소 감축 활동 인증 시 최대 6만원 하머니 보상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 제고 등 4개 분야에서 걷기 등 15개 실천 활동 가능

2024-07-26     송지순 기자
하남시,

[서울파이낸스 (경기 하남) 송지순 기자] 하남시민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인증하게 되면 연간 최대 6만원의 하머니를 받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행한다. 

시민들은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1인당 반기별 3만원씩, 연간 최대 6만원을 하남시 지역화폐인 하머니로 받을 수 있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후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인증하면 된다. 

기후행동 실천은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 제고 등 4개 분야가 대상으로 세부적으로 교통 분야는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가 있으며, 에너지 분야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의 활동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또 자원순환 분야는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등을 실천하면 되고, 인식제고 분야는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의 활동을 통해 보상금을 적립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온실가스 저감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적극 독려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후행동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