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본격화 되나···코스피, 장중 2600선 밑으로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코스피가 2600선을 내줬다. 

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0.41p(0.40%) 내린 2575.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9p(2.42%) 내린 2611.30에 출발했지만,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장중 250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전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1p(1.51%) 하락한 3만9737.2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12p(1.84%) 밀린 5346.5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7.98p(2.43%) 떨어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8억원, 1051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261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625억5800만원으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883억1600만원으로 매도 우위로 총 257억5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중인 업종이 없다. 운수장비(-4.90%), 보험(-4.79%), 기계(-4.57%), 금융업(-4.38%), 증권(-4.36%), 전기전자(-3.86%), 제조업(-3.85%), 음식료업(-3.66%), 건설업(-3.66%) 의료정밀(-3.63%) 등이 하락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재 상승 중인 종목이 없다. HD현대중공업(-11.00%), HD현대미포(-8.67%), HD한국조선해양(-8.62%) 등 HD그룹주가 하락세가 크다. 또한 한화오션(-7.38%), 삼성중공업(-6.64%), 하나금융지주(-6.13%), 신한지주(-5.78%) 등 중공업과 금융주가 낙폭이 큰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곳, 상한종목은 1곳, 하락종목이 870곳, 변동없는 종목은 1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7.26p(3.50%) 오른 752.07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3.76p(1.77%) 오른 765.57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 에코프로(0.22%)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로노이(-10.54%), 와이씨(-7.80%), 실리콘투(-6.90%), 코오롱티슈진(-6.85%), 레인보우로틱스(-6.10%) 등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