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집중

2024-08-06     김현경 기자
Sh수협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h수협은행은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자금세탁 범죄와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업무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의 재구축 및 고도화를 완료했다.

수협은행 디지털 기반 자금세탁방지시스템(AML시스템)은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고객 및 거래 위험평가모형(RA) △기타 외부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금융거래정보를 분석하고 자금세탁위험과 의심거래 여부를 평가‧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AML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AI 기반 금융거래 분석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자금세탁 위험도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정확한 고객 위험평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고위험 거래나 상품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물론, 국제제재(Sanction)에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 올해 말까지 영업점 AML 업무책임자 전원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약 236명의 직원이 AML 분야에서 자금세탁방지핵심요원,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CAMS), 자금세탁방지업무능력검정(TPAC) 등의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AML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행내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 제도를 도입하고 글로벌 수준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금세탁방지업무 수행을 통해 건전한 금융시장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