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가정배출 소현 폐가전 무상 수거

깨진 유리 등 불연성폐기물 손쉽게 배출하도록 전용 포대 제작

2024-08-06     송지순 기자
하남시,

[서울파이낸스 (하남) 송지순 기자]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컴퓨터, 청소기, 전기밥솥 등 가정 배출 폐가전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한다고 6일 밝혔다. 

또 깨진 유리와 도자기류, 소량의 집수리 잔재물 등을 편하게 버릴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도 새롭게 제작했다. 

시는 개정된 조례에 따라 소형 폐가전제품의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형폐가전 제품의 배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불명확한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일부 조정하는 등 대형폐기물 배출방법을 이달 1일부터 일부 변경했다. 

배출수수료 면제 품목은 가정용으로 한정되며,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먼저 4개 이하의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표기해 아파트·오피스텔은 지정된 장소에, 단독주택·상가는 내집(상가) 앞에 내놓으면 된다. 

원형이 훼손됐거나 가스레인지 등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류, 의료기기 등은 기존 방식대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또 시는 불에 타지 않는 가정용 불연성폐기물을 포대에 담아 편리하게 배출(1일 최대 10포대 이하로 제한)할 수 있도록 '불연성폐기물 포대'를 새롭게 제작·보급했다.

불연성폐기물 포대는 하남시청 홈페이지에서 ‘종량제물품 지정판매소’를 검색해 확인한 지정판매소를 방문해 10리터(1,000원)와 20리터(2,000원) 두 종류의 포대를 구매할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폐가전제품의 부적절한 처리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불러올 수 있어 배출방식을 개선했다"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이용은 친환경적 회수·처리있고, 수수료 감면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연성폐기물 전용 포대도 제작한 만큼 새로운 배출방식의 정착을 위해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5개 이상의 소형 폐가전제품 및 대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